개요

모델3를 유지비 관점에서 구매를 결정 한 뒤에 유지비 측면에서는 모델3가 충분히 합리적인 차로써 구매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아가 모델3가 다른 자동차 대비 확실히 낫다고 생각하는 장점은 뭐가 있을지 찾아 보았는데 이 부분을 정리해본다. 사실 모델3 구매 전에 정리해놓은 이유들인데 이미 모델3를 구매하고 3500km를 타버려서 타고나서 느낀점도 같이 보탠다.

1. 자율주행 성능 최고

2020년 4월 현재 기준으로도 시중에 파는 자동차 기준으로는 다른 자동차 업체가 비빌게 못된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직접 타본 자율주행차는 모델3가 유일하지만 방구석에서 시청한 유튜브 기준으로는 한국/미국 영상 가리지 않고 거의 모조리 찾아보았다. 사고나서 남의 떡이 커보일까봐 한국에서 잘된다는 제네시스/현대 계열도 수도없이 찾아보았고 기존에 사고싶었던 벤츠/비엠, 볼보 등 찾아보았지만 테슬라에 현재까지 비빌게 못된다는게 필자의 결론이다.

직접 운용해보니 크게 이유는 2가지 인것 같다.

  1. 다른 메이커와 달리 자동차/오토바이/보행자/콘 등이 모두 실시간으로 시각화 되어 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이 수행되는데 있어 심리적 안정감 및 신뢰를 가져다 주는데서 경쟁력이 있는듯 하다.
  2. 자율주행은 좋은 조건에서 잘 동작하는것 보다 안좋은 환경에서 잘 동작하는게 신뢰와 안전 측면에서 중요한듯 하다. 이 면에서 테슬라는 앞에 끼어들기가 많은 시내 정체구건, 중간에 차선이 끊기는 시내 교차로, 상당한 곡률이 있는 커브 구간 등에서 3500km를 타는 동안 믿고 맡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유일하게 OTA가 됨

조금은 다른 브랜드들도 OTA가 생겨날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주기적으로 자동차의 성능(자율주행 포함)이나 버그수정이 이뤄지는 브랜드는 테슬라가 거의 유일한듯 하다.

차라는게 휴대폰 처럼 2년만에 바꾸기는 일반적으로 힘들고 모델3 혹은 다른 차의 값이 한두푼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본인 기준에서 최적의 차를 구매하고 오래 타게 될텐데 기존의 전통적인 차 기준에서는 사고나서 1~2년만 지나도 본인차와 달라져 있는 기능이 들어가는 다른 차들을 보게 된다. 반면 테슬라는 대부분의 컨트롤이 소프트웨어로 이뤄져 있고 이 부분이 업데이트 되는 스마트폰과 같은 이점을 누릴수 있다는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3. 뒷좌석, 온도조절 -> 앱으로 가능

필자는 개인적으로 대형 세단을 좋아하다 보니 뒷열 암레스트에서 버튼을 통해 공조 컨트롤 등을 할 수 있는게 멋있어 보이고 좋아보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모델3 기준으로는 와이프나 다른 가족들이 테슬라 앱으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니 에게 더 합리적인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4. 핸드폰으로 미리 온도 조절 가능

일부 차종에서는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내연기관의 경우 엔진시동을 걸어야 에어컨/히터가 제대로 동작한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세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미리 온도를 그것도 핸드폰 앱으로 맞춰둘수 있는게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5. 핸드폰키

이건 진짜 개꿀인것 같다. 예전에 소카를 한번 빌렸는데 앱으로 자동차키 역할을 할 수있어서 나름 혁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모델3 타면서 필자든 와이프든 핸드폰만으로 자동차키를 쓸 수 있으니 너무너무 편하다.

이제는 더이상 차가지러 가다가 “아차 차키 놓고 왔지” 라는게 없어서 좋다. 이부분은 편한게 아니라 생활방식이 바뀌어서 불편함을 잊어버렸다.

6. 글래스 루프/시트폴딩

선루프는 시종에 차들도 많지만 글래스 루프는 테슬라 제외하고는 다른 차에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다. 필자는 사실 선루프를 가진 기존차도 탁트인 시야가 좋았지 자주 여닫지는 않았다. 따라서 탁트이게 유리로 되어있는 글래스 루프가 개방감 측면에서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시트 폴딩이야 시중에 다른 차들도 많지만 필자가 고민했던 차종 중에서는 딱히 없어서 적어두었는데 꽤 유용하긴 한듯하다.

7. 차박 가능성

에어컨/히터 구동이 저렴하고 일산화탄소 위험도 없으며 시트 폴딩이 가능하여 차박으로써는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뭐 근데 사실 모델3를 트렁크 열리는 부분이 생긴것 대비 세단과 동일해서 차박의 공간면에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든다.

8. 10개 메모리시트 & 이지엔트리

우선 차에 타고 내릴때 이지엔트리가 되는 것이 사실 써본적이 없다가 있으니 매우 편맇하고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고급차에 들어가 있는 메모리 시트 기능이 테슬라에서는 소프트웨어로 구현되어 있으며 필자가 알기로 최대 10개 까지 가능하다.(10개면 차고 넘친다.) 필자가 알기로 다른 차들은 2~3개 정도까지 되는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10개나 되니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고 유용한데 필자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아래와 같다.

  • 수동 운전시 셋팅 : 기본적인 운전 자세로 가속모드 컴포트
  • 스포츠 : 위 모드에서 가속모드만 표준
  • 오파용 : 시트를 높여 발이 차에 닿는걸 편하게 함
  • 정체구간 : 위 모드에서 회생제동 낮음 -> 차가 스물스물 갈때 꿀렁이는것을 방지해서 멀미 덜남
  • 휠긁힘방지 : 기본 운전모드에서 사이드미러만 주차장 진입시 휠 긁히는거 감시(사실 한번 긁어서 그 뒤부터…)
  • 그외 와이프운전, 와이프오파용 등이 있음

터치 한번으로 바뀌니 운전하면서 유동적으로 모드를 바꿔 타니 IT 전자기기 같은것 좋아하시는 분들 성향에는 200% 맞을듯 하다.

9. 안전성

안전으로 유명한 볼보라지만 모델3 만큼은 안전성에 있어서는 최고인듯 하다. 안정성으로 신뢰할수 있는 기관 IIHS 에서 Top Safety Pick 을 받았는데 안전성에서는 최고등급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부분에 있어서도 타 차종 대비 경쟁력 이 있다고 생각한다.

10. 풀체인지/FL 영향 덜 받음

모델 S, 모델X 사례를 보았을때 모델3 한번사고 오래 타도 상대적 박탈감이 클것 같지 않았다. 필자가 기존에 사고싶었던 차가 벤츠 E클인데 F/L을 앞두고 구매 시점을 고민하거나 이럴바에 풀체인지를 살까 이런 고민을 해왔는데 이에 따라 구매시기가 몇년씩이나 달라 질 수 있는데 그러다가 현타가왔다.

외/내형 디자인 변화, 기능추가에 있어 테슬라 그리고 모델3가 상대적으로는 더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11. 전기차 만의 장점

이건 사실 구매 후 더 체감한 부분이자 경쟁 차종 보다 낫다고 하는 점이 주관적이자 상대적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사실 차를 사려는 것이지 전기차를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그랜저, 제네시스, 이클 등과 비교했고 이 과정에서는 모델3가 유일하게 전기차였다. 더 나아가 필자는 테슬라라서 차를 산것이지 전기차여서 산것도 아니긴 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좋았던 것이지 그 구현이 전기차든 내연기관이든 그건 둘때 문재였다.

그러나 막상 구매해 보니 전기차가 가져다 주는 경제적 혜택은 매우 좋긴 했다. 따라서 다음번에 차를 사도 전기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자동차세 돈십만원, 고속도로 통행료 50%, 공영주차장 50% 정말 개꿀인듯 하다.
  • 전기차의 특성인 공회전이 전무한점, 공조 작동에 부담없는점, 넘치는 토크감/가속감 모두 대만족이다.

와이프랑 가끔 모델3 타고 한강 가서 라면 하나 먹고 LTE로 넷플릭스 보다가 50% 할인되는 주차요금 내고 집에 오는 새로운 생활패턴이 생겼다.

에필로그

두서없는 정리이지만 모델3를 사고싶은 분들에게는 뽐뿌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미 타고 계신 분들에게는 공감가는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위와 관계없는 분들에게는 재밌는 읽을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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