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번에 75인치 TV를 구매하면서 기존의 46인치 TV를 안방에 설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필자가 전자제품을 매우 좋아하고 깔끔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선이 안보이게 번잡한걸 TV뒤로 다 숨기고 싶었다.

이 방법으로는 보통 셋탑박스, 공유기 등을 매립하는데 이 작업을 세상 깔끔하게 진행하고 싶어 인터넷을 미친듯이 뒤졌다.

그 결과 나름 깔끔한 결과가 나온것 같아 만족하여 포스팅으로 내용을 정리해본다.

결론 요약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거실 및 안방에 TV를 아래와 같이 매립 설치하는것에 관한 글이다.

거실
- 벽걸이 설치
- 공유기 매립
- 셋탑박스 매립
- 유선랜 벽걸이 전용 콘센트로 이동(신축 아파트만 해당)
- LED 시계 설치
안방
- 벽걸이 설치
- 유선랜, 전선 숨김(콘크리트 벽 + 실크벽지시 가능)

준비

벽걸이 설치 기사님 연락
벽걸이 브라켓 사전 구매(선택사항)
- 귀찮으면 설치 기사님께 요청하면 된다.
TV
- TV 구매 시 설치기사가 아예 나오는 경우도 있을텐데 이 때는 아래와 같은 매립 작업이 가능한지는 경우에 따라 다를듯 하다.
개별 스위치가 없는 5구, 3구 멀티탭
- 5구는 거실용, 3구는 안방용으로 개별스위치가 없어야 두께가 얇아 매립시 유리하다.
  (안그러면 TV가 상대적으로 튀어나온다.)

벽걸이 브라켓 구매

필자는 굳이 마음에 드는 브라켓을 준비하였다. 내 입맛대로 마음에 드는것을 사고싶었기 때문이다.

TV 브라켓을 고른 결정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이 좌우 45도 회전이 가능해 저녁에 밥먹으면서도 TV를 돌려 보려고 생각을 했었다.

어차피 비싸게 주고 구입하는 TV를 최대한 뽕을 뽑게 활용하고 싶은 이유였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실패한 셈인데 TV 브라켓을 좋은것을 하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일이 바빠져 다른 물품 대비 대충 고른감이 있다. 약 75000원을 주었는데 뒤늦게 설치기사님이 말씀하시는게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이라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가급적 TV를 회전하지 말라는 것이다. ~~망했다.~~

다만 TV가 벽에서 부터 앞으로도 많이 빼낼수 있어 TV뒤에 단자나 공유기 등 손볼일 있으면 좀 편할것 같긴 하다.

거실 벽걸이 설치

진공청소기로 분진을 빨아드리며 벽을 뚫기 시작한다. 아… 뭔가 완벽한 아트월에 드디어 손대는데 아깝지만 어쩔수 없다.

TV 높이는 많이들 한다는 바닥으로 부터 70cm를 띄웠고 좌우는 거실 쇼파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위치로 정하였다.

브라켓이 거의 다 설치가 되었다.

아래와 같이 멀티텁을 위치 시킨다. 필자는 벽걸이 전용 콘센트가 벽걸이 위치에 존재해 이쪽으로 아래 쪽 콘센트의 유선랜을 위로 뽑아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제 플스만한 공유기를 설치했다. 필자가 생각해도 미련하게 크고 못생긴 공유기지만 어차피 벽뒤에서 안보일거라 홈 네트워크를 빠르게 모두 처리하고 제일 끝방에서 까지 5Ghz WIFI가 빵빵 터지는것에 만족을 한다. 여기서 부터 공유기, 셋탑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는데 나사박는 것 없이 아트월 홈에 저 철제 브라켓을 껴넣는 방식이라 벽걸이 브라켓 이외의 아트월 손상은 없다.

U+ 셋탑박스까지 마무리로 설치하였다. 사실 하나 더 있는데 Smart Things Hub V3까지 설치하였다.

이렇게 까지 하고 나면 거실 벽걸이 TV가 설치 완료 된다. 선이 모두 위에서 처리 끝나기 때문에 세상 깔끔하다. 심지어 유선랜까지 위로 다 처리했기 때문에 4K 넷플릭스도 빵빵하게 쓸 수 있다. 깔끔하게 거실장 없이 그냥 최대한 넓게 유지하려는 생각이고 로봇청소기 쓰기에도 이게 좋을듯 하다.

LED 루나리스 벽시계도 설치하였는데 재밌는 점은 매립한 멀티탭으로 부터 시계까지 아트월 홈으로 전원선을 배립하여 시계를 동작시킨다는 점이다. 또한 시계는 리모콘포함, 밤에는 조도 낮춤 등의 깨알같은 기능이 있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 82인치 할걸 그랬나 쓸데 없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