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음식물처리가 상당히 불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음식물 건조 처리기도 써봤지만 제품 자체 퀄리티가 구렸고 어차피 나중에 비료처럼 나오는 흙덩이를 치워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다. 그래서 찾아보다 음식물 디스포저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이게 신세계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Waste King을 썼을 때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 웨이스트킹을 구입 및 설치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둔다.
디스포저 직구를 해보자.
처음에는 한국에서 전단지로 파는 100만원 가량의 디스포저 제품을 사볼까 했는데 직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이었다.
150$ 언더로 살수 있는 가격이면 직구로 사서 쓰다 고장나면 새로 사도 납득이 될만한 가격인듯 했다.
그래서 디스포저 직구로 결정
직구 제품선정
이런류의 제품으로 끝판왕 2개는 웨이스트킹 8000과 인싱크이레이터가 있는듯 했다.
웨이스트킹으 좀 더 저렴한데 검색해보니 미국 디스포저 1위라는 말을 접했고(사실 여부는 모르겠음) 인싱크 대비 아래의 장점이 있는듯 했다.
- 설치가 상대적으로 간단한듯함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상대적으로 센 1000W 모터 성능
- 다양한 직구 및 설치 레퍼런스
- 필자생각에 미국 시장 1위 정도면 상당히 검증된 제품이라 판단함
제품구매
안전하고 간편하게 아마존을 이용했다.
- Waste King 8000, amazon 구입 및 몰테일 배송
(구매하는 김에 다른것도 묶음 배송해서 199$ 맞춤)
한국 사용을 위한 추가 구입품
한국 사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추가물품을 구매했다. 사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밑에 합치면 거의 웨이스트킹 가격인듯…
- 부속품 구입
- 오버플로우가 없는 타입으로 구매
(싱크대에서 특정 이상 물이 차면 옆으로 물빠지는 구멍이 있으면 이를 오버플로우라고 함) - 추가 옵션 구입
- 볼록 에어스위치(25mm) 구입하여 세제통을 대체
- 디스포저 스토퍼(마개)
- 디스포저 스텐 마개
- 디스포저 고무캡, 플랜지세트는 웨이스트킹에 포함되어 있음
- 오버플로우가 없는 타입으로 구매
- 변압기 구매 : 한일전자 링코아방식 다운트랜스 강압기 HI-2KVA
- 링코어방식이 전력 효율이 좋고 나은 아키텍처라 생각하여 오래 쓸 생각으로 구입
- 변압기 구매시는 링크를 참고함.
시행착오
필자가 상당히 똥손이라 설치 시 겪을수 있는 누수는 다 겪어본듯함.
- 상단 고무 끼우기 : 이거 하단에 끼웠다가 물난리 났다.
- 하단 마운트 끼우기 : 이거 제대로 안하면 밑에서 물난리 난다.
- 플랜지 부분 끼우기 : 이부분 제대로 안끼워 지면 새 제품인데 제품 바닥에 누수가 있는것처럼 물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하자품인지 알고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플랜지에 물이 고여 그게 흘러서 바닥에서 물이 새는것 처럼 떨어졌다.
- S자 트랩과 배수구 연결부 : 이부분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물이 줄줄 샌다. 이부분은 지금도 아주 간헐적으로 누수가 있는데 조만간 손불 예정이다.
사용후기
- 현재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 필자는 개인적으로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세기와 더불어 디스포저 까지 4천왕인듯 하다. 신세계다.
- 소음은 꽤나 있는 편이고 가끔 작동을 시키면 웨이스트킹 본체 자체가 살짝 휘청이는 느낌이 있는데 이부분은 좀 더 쓰면서 원인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 서양에서 집마다 보급되어 대중화 되어있다고 하던데 이걸 이때까지 어떻게 없이 살았나 싶다.
생활패턴의 변화
아래와 같은 생활 패턴 변화만으로도 성공인듯 하다.
- 디스포저가 생긴 이후로 부담없이 귤껍질 같은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로 휙휙 넣는다.
- 저녁 먹고 식탁 치우다 발견되는 잔반들도 부담없이 싱크대로 넣는다.
- 귤먹을 때 자연스럽게 귤껍질을 까서 싱크대로 넣는다.